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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판독기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REVIEW(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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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의 강제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저자 빅터 프랭클이 들려주는 'mindset'에 관한 이야기가 이 책 안에 들어있습니다. 생명의 존엄성과 가치가 철저히 무시된 공간, 나치 수용소에서 대체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단순히 운이었을까요? 어떻게 하면 죽는 것을 택하는 것이 나을 것만 같은 공간에서, 죽음이 매우 만연한 곳에서 죽음을 택하지 않고 끝까지 버텨낼 수 있었던 것일까요? 아무리 저도 힘들고 지독하리만큼 도망가고 싶은 시기를 경험해보았더라도 이 저자의 경험에는 발끝도 못따라갈 것이란 생각에 그저 모든 것을 내려놓고 겸손하게 읽은 책,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저의 REVIEW 들어갑니다잉!!!!!!!!!!!!!!(✿╹◡╹)
 

아우슈비츠 수용소

 

아우슈비츠 수용소., 그 내막을 우리가 자세히 알지는 못하더라도 역사상 가장 잔혹하고 무자비했던 수용소로 한 번 쯤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저자가 갇혀있었던 수용소는 바로 이 아우슈비츠 수용소입니다. 이야기의 진행은 아우슈비츠에서의 일들을 생생히 털어놓는 방식으로 전개됩니다. 가장 먼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갇힌 유대인들은 그저 모두 평범한 인간이었다는 것. 이 점을 강조하며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그렇기에 삶이 극한으로 몰린, 자신의 생명 보존을 위해 모든 방법을 총동원할 수 밖에 없는 상태에 놓인 수용자들 간 벌어지는 비인간적인 일들은 그들이 애초부터 인간답게 살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 우리 인간의 당연한 모습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이 책의 여러 챕터 중 제가 "와... 앞으로 평생 이것은 기억했으면 좋겠고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했던 챕터 3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강제 수용소에서의 유머'라는 챕터입니다. 지금 당장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공간에서 '유머'라......몸무게가 반쪽이 되고 신체에 문제가 생기며 짜잘짜잘한 통증에서부터 이루말할 수 없는 통증까지 겪는 상황, 자신과 함께 갇힌 가족, 친구들과 이 지독한 시간들을 이겨내 행복한 삶을 꿈꾸었는데 결국 그들의 부고 소식이 들려오는 상황. 이러한 상황에서 유머라.......과연 웃음을 기억할 수 있기나 할까요..? 하지만 책에서는 말합니다.
 

 유머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그것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능력과 초연함을 가져다준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유머감각을 키우고 삶을 유머러스하게 바라볼 수 있는 시도가 바로 유머라는 것입니다. 삶이 힘들면 우리는 'stop smiling'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웃음을 중단하고 자신의 상황에 빠져듭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하려고 했다가 오히려 자신의 상황에 몰두돼 이성적 판단이 불가능한 상태에까지 이릅니다. 결국 지독한 자기연민과 비관적인 시각을 갖게되는 지경에 달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힘든 상황에 놓일 때 결국 해야할 것은 냉철한 상황 판단이 아닌 이 시기를 유머러스함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시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아 왜 나한테 또 이런 일 일어난거야..하..저놈은 하는 것마다 다 잘되고 왜 맨날 나만??! 나만 또 이런 처지네!?!?!?" 하는 것이 아니라, "위기?ㅋ 이번만 봐준다. 너정도 쯤은 사소해~"할 수 있는 유머러스함..!!! 결국 남들과 비교 쉽게하고 자기연민할 때가 많은 저에게 너ㅓㅓㅓㅓㅓ무 해당되는 조언이었습니다..(´ε`*)

 

 
 
 

두 번째로 '미래에 대한 기대가 삶의 의지를 불러일으킨다'라는 챕터입니다. 책에서는 

 

인간 존재가 가장 어려운 순간이 있을 때 그를 구원해 주는 것이 바로 미래에 대한 기대이다.

 
 

라고 말합니다. 결국 지금 내가 처한 이 모든 위기를 초월해 내가 꿈꾸는 바로 그 행복하고 이상적인 미래에 도달했을 때 그 시점에서의 내가 지금의 나를 보며 웃으며 지금을 추억할 때...,,, 그것을 떠올리면 살고 부인하고 현실을 직면하면 죽는다!
이겁니다! 결국 삶의 목적을 가지란 말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명확한 목적과 꿈을 가지고 고개 빳빳이 들고 
유머러스함과 'Keep smiling'한 상태를 유지하며 살아간다면 과연 어떤 위기가 우리를 넘어뜨릴 수 있을까요? 
 "진짜 문제는 그 문제 자체가 아니라 그 문제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과 태도에 있다."라는 말이 있듯, 남과 비교하며 이 문제 때문에 난 더 쟤랑 격차가 벌어지게 될꺼야. 난 도태될꺼야. 난 결국 가치 없는 인생으로 남아 금방 잊혀지고 말겠지?
이런 저급한 생각에 사로잡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나에게 닥친 이 문제, 위기, 환경, 상황. 반드시 극복하고 더 나아진다.",
"지금 이 상황에서도 웃음이 나오는 나..이건 일류를 넘어선다...ㅋ!"하는 유쾌함까지. 문제를 문제삼지 않고 진짜 도저히 극복할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에서도 모든 일에 방법과 또 다른 문은 반드시 있다는 자명한 사실과 믿음을 잃지  않는다면 세상이 뭐가 두렵겠습니까!!!!!!!!!!!!
 
 
"미래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린 자는 자기 자신을 퇴화시키고,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퇴락의 길을 걷는다. 이것이 진정한 위기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미래에 대한 믿음의 상실은 죽음을 부른다" 입니다. 두 번째로 소개드렸던 챕터와 비슷한 내용이지만 책에서 저자가 경험한 이야기가 매우 와닿아서 소개합니다. 그 예시는 바로 '수용소에서 사망률이 급.격.히 올라갔을 때'입니다. 혹시 수용소에서 사망률이 치솟았을 때가 언제인 줄 아십니까?.. 가혹해진 노동 조건? 식량 사정의 악화? 급격한 기후변화?!?!? 그렇다면 과연 전염병일까!?!?!?!??!?! 

 
 
바로 '막연한 희망이 좌절됐을 때'입니다.

 
 

사망률이 수감기간 동안 볼 수 없던 추세로 급격히 증가한 시즌은 놀랍게도 '성탄절(크리스마스)', 새해 같이 희망을 품어도 정당할 것만 같은 날들이었다는 것입니다.  성탄절에는 반드시 고대했던 해방의 날이 올 것이다. 라는 안타깝지만 전혀 신빙성이 없는 믿음이 수감소 곳곳에 퍼져서 그들이 일시적으로  활기를 되찾았으나 결국 그 날이 되었지만 아무 소식이  없고 그것은 자신의 강한 염원에서 나온 사실과 무근한 믿음이었다는 것을 받아들이게 될 때 결국 그들은 저항력을 잃고 삶의 의지를 상실해 모든 것이 무너지게 돼 죽음에까지 이르게 됐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희망을 갖지 않는 게 좋은 걸까요..? 분명 두 번째로 소개드렸던 챕터에서는 희망 갖고 유머, 웃음 챙기고 어깨피고 살라매!!!!!!!!!!!!라고 했는데...?
 희망. 과연 그것은 우리가 세운 목적과 목표의 달성에서 오는 것일까요? 우리가 원하는 이상적 상황의 달성이 희망(어떤 일을 이루거나 하기를 바람)과 같은 것 같지만 사실은 다릅니다.
우리가 꿈꾸고 바라는 것은 다양한 것 같지만 실제로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이상적 상황의 실현을 통해 궁극적으로 행복한 삶, 남들이 부러워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 어쩌면 그것이 우리가 흔히 원하는 이상이라면 희망은 다릅니다. 희망은 그 자체만으로 '삶의 이유'입니다. 즉, 목적에서 오는 것이 아닌 과정에서 온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루고자 하는 바를 실현시키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것. 삶의 이유을 놓치지 않고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해 적응하며 살아가는 것. 그것이 희망이다,,,라는 말입니다. 희망이 좌절됐다, 내가 열심히 준비해왔던 그리고 긴 시간동안 투자하고 노력해왔던 일을 실패했다, 난 이제 끝났다...와 같은 진술이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생각해본다면 이것은 과정의 중요성을 놓침에서 온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희망은 결코 결과에서 파생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 희망은 삶의 여정에서 지니고 살아가는 것이지 결과에 두고 달려나가는 개념이 아니라는 말이랍니다!!(조금 상투적인가요...!?!?ㅎ(◕‿◕✿))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진다=살아갈 이유를 갖는다. 그렇지만 우리가 원하는 모양새와 실제로 도출된 결과가 같지 않더라도 희망이 상실된 것이 아니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즉, 희망의 상실. 그것은 원하는 결과의 부재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열심히 달렸던 시간들을 망각하고 잊었을 때 발생하는 것이다...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책의 저자는 말합니다.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

 

즉 원하는 결과와 다른 결과가 나에게 주어졌다고 좌절할 필요가 없다..삶의 가치는 결과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과정에서 나오는 것. 동기의 부여는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 상황에서 나오는 것일 수도 있으나 왜 살아야 하는지는 나중에 이루어질지 모르는 우리가 꿈꾸고 간절히 바라는 이상적 상황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바로!! 지금!!!!!!! 여기!!!!!!!!!!!!!!!!에 있다는 것..행복을 머나 먼 미래 이야기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 눈앞에 바로 보이는 그것!!!!!!!! 그것으로 행복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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