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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판독기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REVIEW(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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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의 은퇴작으로 알려진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 개봉 직후 많은 분들이 스토리가 난해하다, 이해가 안된다,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등 영화에 대해 적대감까진 아니더라도 부정적 견해를 표방하시는 분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 제겐 2023년 가장 큰 위로가 되는 영화였고 팍팍하고 반복되는 삶에서 영화를 떠올릴 때마다 한 번은 웃음짓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그 이유는 많은 사람이 이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화를 난 한번에 이해했고 재밌게 봤다라는 생각에서 오는 왠지모를 승리감에서도 있지만┏┃ ͡° ͜ʖ ͡°┃┛, 무엇보다 OST,,,,,
 
'ask me why'라는 OST가 지금까지도 저에게 정말 진짜 완전 대박 쩔어 진짜 하 개 좋아 입니다. (๑ゝڡ◕๑)
 
 
https://www.youtube.com/watch?v=3fKtS4czNwI

 
 

사실 영화 내용, 장면, 줄거리 잘 기억 안납니다! 예!! 영화 리뷰지만 내용 기억 안나요!!!!!!!!!!!
(영화 본지 6달이 넘었어요 ㅋ 구니까 봐줄꺼죵? ㅎㅎ..)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소개하는 이유는 사실 OST를 여러분들께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의 주제곡은 요네즈 켄시의 '지구본(spinning globe)'으로 영화를 보지 않은 많은 분이 이 노래만 아실 것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진짜 묘미와 느낌... 이 영화가 품고 있는 느낌과 뉘앙스를 이해하시려면 위의 영상을 보셔야 합니다. 
 
 
영화의 줄거리와 해석은 이동진 영화평론가님 같이 이 분야의 많은 권위자 분들이 이미 해놓으셨어요. 이것만 알면 난해하지 않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다층 리뷰 - YouTube

 
사실 그렇기에 저는 이미 많이 알려진 줄거리와 내용들을 다시 제 페이지에 베껴 옮겨 정보를 재생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잉여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내용이 제 페이지에 생략되어 있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ʖ ͡◉) ヽ(͡◕ ͜ʖ ͡◕)ノ
 
 
저는 대신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이 영화가 주는 '느낌'에 대해 이야기 해드리겠습니다.
제가 이 영화에 큰 위로와 힘을 받은 가장 큰 이유는 제 기대를 충족시켜 주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는 사실 다른 영화들과 달리 마케팅 방식에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영화에 대한 정보를 대중들에게 공개하지 않는 일종의 신비주의적이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마케팅을 전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 행위는 영화는 흥행할 것이란 확신과 자신감, 대중은 이 영화를 기필코 볼 것이다 라는 생각에서 온 것일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지브리 역사상 가장 큰 제작 비용을 들인 영화임에도 흥행과 별개로 '영화가 하고 싶은 이야기', '영화가 주고 싶은 느낌', '이 영화는 상업적인 영화이기보다 정말 진심으로 대중에게 다가가서 교감하고 싶은 영화다'라는 뜻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이 영화가 후자에 가까울 것이라고 개봉전부터 생각하며 막연한 기대를 품으며 영화 개봉일을 기다렸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기대를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충족시켜주었다는 것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저는 처음에 영화 초반에 우리에게 어떤 깨달음을 주려고 하는거지? 어떻게 살기를 원하는거지? 라는 의문점을 해소하고자 하는 접근으로 영화를 봤습니다. 하지만 영화 초반부가 지나고 저는 영화에 몰입하고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이 바로 위에서 소개한 OST입니다. 영화 중간 중간 위의 OST가 흘러나올 때마다 저의 마음이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무거웠던 머리가 가벼워지면서 나도 모르게 세상을 살아가며 얼어가던 마음이 녹아지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러한 느낌으로 영화를 본다면 얼마나 황홀한지 상상이나 가시는지요,,,??ʕ ಡ ﹏ ಡ ʔ
하지만 그렇다고 영화를 2번 보지는 않았습니다. 마치 첫사랑이 처음 내가 기억하고 있는 모습에서 변해있을까봐 피하는 것처럼요. 이 영화는 지쳐가는 연말, 선물이었고 추억이었습니다. 이 영화,,,,,,,,,,,,,,,,,,,,,,,,,,,,,,,,,,,
제 첫사랑을 여러분께 소개해요(˵ ͡~ ͜ʖ ͡°˵)ノ⌒♡*:・。. 영화에 대한 부정적 피드백처럼 제 리뷰도 난잡하기 그지 없었던 것 같네요,,, 하지만 어쩌면 이것이 영화를 진정으로 느끼고 이해한 관람자의 FM일지도 모르겠습니다...ㅎ 여러분 제 첫사랑에 반하시면 안돼요! 제껍니다!!
 

지브리....마지막까지 할머니들이야...? 또 등장인물 너희야!?

 
 
 

힝! 속았찡!

 
 
 

긔분 좋아영....

 
 
 

긔분 좋아영....2

 
 
 

접인춘풍(接人春風)...끌끌끌.... '사람을 대할 때는 봄바람처럼' 대하려무나 마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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