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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시리즈'는 왜 성공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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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수많은 열풍과 신드롬을 일으킨 해리포터 시리즈. 그리고 그 출발을 알리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어떻게 해리포터는 성공할수 있었을까요? 사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흥행은 보장된 것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해리포터 시리즈의 서적이 전세계적으로 초메가 히트를 기록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 이후에 개봉한 7편의 작품들 모두가 대대적인 성공을 거둔 것은 별개의 문제일 것입니다.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은 시간이 흐를수록 식어가기 마련이니까요. 그러나 이 해리포터 시리즈는 달랐습니다.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는 해리포터 전체 시리즈(총 8편) 중 가장 높은 수익을 달성했죠(약 13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물론 이미 서적으로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은만큼 시나리오도 탄탄하고 팬층도 두껍기에 총 8편이나 되는 시리즈임에도 지속적이면서도 엄청난 애정과 사랑을 받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시작으로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로 시리즈를 마무리하기까지 10년(2001년~201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는 것과 서적을 영화화하기로 결정하고 영화로 제작되기까지의 기간을 모두 고려해본다면 단순히 서적의 유행만으로 영화의 성공도 결정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ω°`)


사실 저 또한 엄청난 해리포터 광인데요 ㅎ. 시리즈 전체를 3번 정도 정주행했습니다. 그렇기에 언젠가 한 번쯤은  '해리포터 영화'가 나뿐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를 분석해보자 했는데 그게 이번 기회일 것 같네요.(^_<)~☆ 
 
이 영화의 흥행에 큰 영향을 끼쳤을 요인들에 대해 한 번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고정된 출연진'입니다. 10년 동안 주조연 할 것 없이 출연진들이 대부분 동일했습니다. 안타깝게도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에서 덤블도어를 연기한 리처드 해리스 배우께서 병으로 돌아가시게 되어 3편<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부터는  마이클 갬본으로 바뀌긴 했지만요.
 

(좌)리처드 해리스 / (우)마이클 갬본

 

이러한 일관성 있는 배역들 덕분에 우리는 영화에 더욱 깊숙히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어렸던 배우들이 어른으로 성장하는 모습까지도 우리의 몰입을 한 껏 도울 수 있었죠.
 
두 번째로 '모두에게 열려 있는 영화'였다는 점입니다. 원작을 읽은 사람은 영화를 보면서 마음에 들지 않는 장면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원작에서의 하이라이트와 영화에서의 강조점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고 반드시 영화에 담겨야지만 한다고 생각되어지는 설명이 막상 영화에 누락되어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원작을 읽지 않은 사람들은 영화만을 보고도 영화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원작을 읽지 않고도 영화를 온전히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또한 원작이 연령대에 구애받지 않고 큰 사랑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소비층의 메인 연령대가 10대라는 점은 이 영화 제작에 있어 중요 포인트였을 것입니다. 이러한 점들에 있어서 '해리포터 시리즈'는 모두에게 '적절한' 영화였다는 것입니다. 물론 시리즈 속 각각의 영화에 있어서 감독 변경에 따른 작품 연출 방식에 대한 많은 비평들과 영화 속 각자의 입장에 따른 비판들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어느 한 작품 뒤쳐짐 없이 모든 작품, 시리즈 전체가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영화와 연동되는 실제 핫플레이스들'입니다. 해리포터를 촬영한 실제 장소들을 직접 가볼 수 있다는 것이죠. 영화 촬영을 위해 세트장을 짓고 영화가 끝나면 허무는 식으로 촬영된 것이 아니라 실제 장소들에서 영화를 촬영함으로써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이 영화를 촬영한 실제 장소에 직접 가봄으로써 99.9% 판타지 영화임에도 영화에 대한 친밀감과 실제감을 느끼며 영화를 보면서 경험했던 짜릿함과 희열감을 몸소 재경험해볼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아직 방문해보지 않은 덕후들도 다른 이들이 방문 후 자신들이 경험했던 것들을 생동감 있게 리뷰하는 것들을 보고 들으며 직접 가보지 않았더라도 가본 것처럼, 영화 속 이야기들이 영화를 본 사람들끼리 실제로 존재하는 이야기인 것처럼 깊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것입니다.
 

호그와트 마법학교 속 연회장, 옥스퍼드 크라이스트 처치
퀴디치 연습 장면을 촬영한 교내 광장
런던 킹크로스역, 9와 3/4 정거장

 

이 외에도 '해리포터 스튜디오' 같이 해리포터의 모든 것을 구현해 놓은 해리포터 덕후몰(?)을 통해 덕후심을 한층 심화할 수 있는 장소들이 존재하고 있기에 영화의 인기와 위상은 앞으로도 굳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川

도쿄 해리포터 스튜디오

 

해리포터의 진득한 덕후인 저로써 항상 궁금해 해왔던 영화 흥행 요인들.. 스스로 한 번 이번 기회에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져봤는데 조사를 하면서 영화를 다시 봐보고 싶을 만큼 저에게 최고의 시리즈였다는 생각을 해보게 됐네요.ㅎㅎ 비하인드 씬까지도 가득가득한 덕후몰이 하기 완벽한 조건의 영화, 해리포터..저도 나중에 꼭 해리포터 스튜디오 가보고 싶네요 허허(╥_╥) ( ཀ ʖ̯ ཀ)
 
오늘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ʖ ༎ຶ `)♡(´༎ຶ ͜ʖ ༎ຶ `)♡(´༎ຶ ͜ʖ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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